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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교육진흥원(원장 은미 포스트마)이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네덜란드 고등교육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조성된 네덜란드 유학 장학금인 ‘오렌지 튤립 장학금’의 내역과 신청 자격·절차 등 앞으로의 진행계획을 발표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오렌지 튤립 장학금은 기존 네덜란드 정부 및 대학의 장학금과는 달리 오직 한국인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대학 및 기업은 유트레흐트 실무중심 대학교(HU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Utrecht), ITC(International Institute of Geo-Information Science and Earth Observation), 마스트리흐트 경영대학교(Maastricht School of Management), 마스트리흐트 대학교(Maastricht University) 로테르담 경영대학교(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티아스님바스 경영대학교(TiasNimbas Business School), 유트레흐트 대학교 서머스쿨(Utrecht University, Utrecht Summer School) 등 총 7개의 네덜란드 고등교육기관과 ASML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KLM 네덜란드 항공 등이며, 총 금액 약 150,000유로(한화 2억 6천여 만원)의 장학금이 최대 27명의 2010/2011년 네덜란드 유학 확정자들에게 제공되는 특별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오렌지 튤립 장학금 신청서류 접수는 5월까지 네덜란드교육진흥원으로 이메일(info@nesokoea.org), 우편, 방문접수 등을 통해 가능하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에서 1차 서류 심사 후, 각 대학 및 참여 기업에서 최종 장학금 수여자를 선발해 6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은미 포스트마 원장은 “올해가 첫 시작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 우수 대학들 및 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독려해 오렌지 튤립 장학 프로그램을 질적으로는 물론 양적으로도 발전해 나가며 네덜란드 유학을 결정한 한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렌지 튤립 장학금 진행계획 발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마료 크롬푸츠(Marjo Crompvoets) 부대사는 “오렌지 튤립 장학금은 지난해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와 네덜란드 교육부가 고등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이 많은 네덜란드 대학과 기업과 함께 이루어 낸 쾌거”고 축사를 전하며 “이번 장학 프로그램은 네덜란드 대학과 기업들이 한국 학생 및 대학에 가지는 잠재력에 대한 신뢰의 지표임은 물론, 양국의 교육 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의 결과이기도 하다. 오렌지 튤립 장학 프로그램이 향후 더욱 공고해질 양국간의 협력 관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