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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필름 시장에 한국후지필름이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코닥의 아성에 대항해 후지필름이 후지필름만의 고감도와 색채감을 어필하고 나선 것이다.
토털이미징 솔루션기업 한국후지필름(대표 이창균, www.fujifilm.co.kr)은 고감도 영화용필름 ‘이터나 비비드 500(ETERNA Vivid 500)’의 신제품 발표회 및 데모영상 시연회를 갖고, 향후 영화용 필름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25일 잠실 롯데월드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ETERNA Vivid 500’의 기술 소개 및 황기석 촬영 감독의 데모 영상 발표를 가졌다. 행사장에는 영화촬영감독협회, 조명감독협회, 영화 PD 협회 등 약 100여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해 후지필름의 새로운 영화 필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후지필름의 초고화질 영화용 필름 ‘ETERNA Vivid 500’은 투명감 있는 선명한 영상 표현으로 영상 제작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던 ‘ETERNA’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후지필름만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어두운 곳에서도 섬세하고 풍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피부색 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터나 시리즈’ 로 촬영한 대표적 영화로는 디테일한 색감으로 천만 관객시대를 연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을 비롯해 ‘7급 공무원’, ‘과속 스캔들’ 을 들 수 있으며 현재는 유지태, 윤진서 주연의 ‘비밀애’ 와 지진희 주연의 ‘평행이론’ 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후지필름은 이번 시연회 외에도, 국내 저 예산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영화 필름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대구단편영화제 등의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독립영화에 대한 이터나 상을 제정하는 등 국내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후지필름 최성종 영업이사는 “후지필름은 사진필름, 디지털카메라, 인화기기에 이어 영화용 필름까지 우리가 만들어가는 모든 영상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후지필름의 영화용 필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이번 발표회와 같은 영화인들과의 교류 및 저예산 영화 후원 프로그램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