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의 가격할인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1월, 대형마트를 찾은 방문객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이마트는 1월 7일부터 20일까지 매출이 전월 3일부터 16일까지 매출에 비해 11% 성장했다고 밝혔다. 매장을 찾은 이들도 9.2% 늘어났다.
롯데마트도 1월 7일-20일 매출이 전월대비 10% 증가했으며, 홈플러스는 전월 동기간(7일부터 20일) 보다 1월 7일부터 20일까지 매출이 4.8%, 객수는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 대형마트들의 매출은 모두 감소했다.
이는 설 수요가 이달로 분산되면서 지난달 매출이 작년 1월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전점 기준 2.9%, 기존점 기준 7.2% 각각 감소했다.
홈플러스도 신규점을 제외한 매출이 작년 대비 6% 감소했으며, 롯데마트는 10.6% 낮아졌다.
이에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매출에 있어 추석과 설 매출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한데, 아직 설 선물세트 판매가 진행되지 않아 대형 가전과 의류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설 수요가 반영된 작년 1월 보다는 매출이 낮다"고 설명하며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매출을 작년과 비교한다면 올해는 18%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