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가사, 낭만적인 사운드로 국내에 많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팝 밴드 램프(LAMP)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4집 ‘램프 환상(ランプ幻想)’의 한국 발매를 기념한 공연으로 세 번째 한국 방문이자 첫 아트홀 단독 콘서트이다. 오는 3월 14일 일요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의 제목은 ‘봄의 환상’. J-POP 센티멘탈리즘의 절정 밴드라는 평가에 걸맞게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산뜻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인도할 예정이다.
램프는 1979년생 동갑내기인 ‘소메야 타이요’, ‘사카키바라 카오리’, ‘나가이 유스케’ 등 혼성 3인조로 2000년 결성된 밴드. 세련된 송라이팅과 서정적인 가사로 일본 음악 씬에 2000년대식 시티팝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음악적 대선배인 ‘키린지(Kirinji)’, ‘서니데이 서비스(Sunny Day Service)’ 등의 계보를 잇는 팀으로 높게 평가받아왔다. 이번 내한 콘서트에는 세 명의 오리지널 멤버는 물론 평소 팀웍을 맞춰온 4명의 세션 멤버가 추가로 참여하여 일본에서의 콘서트 이상의 완벽한 퀄리티를 펼쳐보일 전망이다.
이색적으로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펼쳐지게 된 이번 내한 공연은 콘서트 후 멤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사인회가 진행되며, 게스트로는 여성 듀오 ‘루싸이트 토끼’가 나설 예정이다. 램프 내한 공연 ‘봄의 환상’은 2월 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www.mintpaper.com)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