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4세대(G) LTE 데이터카드(모델명 LD100)가 업계 최초로 일본 내 무선기기 기술기준적합증명인 TELEC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日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社와 LTE 데이터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LD100을 올해 상용화할 실제 망 테스트에 공급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LTE 단말이 일본의 공식 인증을 획득한 것은 LG전자의 LD100이 유일하며 인증번호는 00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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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무선기기 기술기준적합증명인 TELEC 인증서와 NTT도코모社의 망 테스트에 사용될 데이터카드 LD100. <사진제공=LG전자> |
TELEC은 日 우정통신성이 지정하는 무선기기 인증제도로, 까다로운 일본 내 무선법 기술기준에 적합함을 판단하는 통신규격 시험이다.
LG전자는 지난해 美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이어 이번 일본 내 인증으로 LTE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제품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NTT도코모社 이동기개발부 토시오 미키 상무이사는 “LG전자의 이번 TELEC 인증을 환영하며, LG전자의 앞선 LTE 기술력을 통해 망 테스트는 물론 올해 중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가장 까다롭다는 일본 정부의 인증으로 LG전자의 앞선 LTE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열릴 글로벌 LTE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3월 美 FCC로부터 업계 최초로 시험용 LTE 단말(모델명 LEO3)을, 6월 2.5세대 CDMA EV-EO와 4세대 LTE를 모두 지원하는 핸드오버 단말(모델명 M13)을 각각 승인 받았다.
4세대 이동통신은 이동 중에는 현재 WCDMA의 50배, 정지 중에는 초고속 유선 통신 속도의 10배 이상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주파수와 접속기기의 제한이 사라져 언제·어디서나·누구나·어떤 단말기로든 통신이 가능해진다.
유럽의 보다폰, 미국의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일본의 NTT도코모 등 세계의 메이저 이동통신사들 대부분이 LTE 방식으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4세대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LTE 방식이 대세이며, 모바일 와이맥스 방식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