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상회담을 위한 대가는 있을 수 없다는 대 전제하에 남북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2일 밝혔다.
李 대통령은 2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으며, 아울러 "확고한 원칙 아래 추진할 수 있다. 이 원칙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원칙을 지키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李 대통령 설에 대해 “설 물가 관리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물가와 직접 관련 없는 장관들도 현장에 나가 봤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국무위원들도 귀향해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듣고 고향분들의 궁금증에 대해서도 답해 드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는 "25일이면 정부 출범 2주년이 된다. 지난 2년간 이룬 업적에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 답변 할 때도 국민에게 직접 답변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李 대통령은 벤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에 격려를 전하며 "그동안 땀을 흘린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