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메노포즈'에 함께 출연 중인 이영자에게 "활동 범위를 넓히면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지민은 5일 오후 4시 두산아트홀 연강홀에서 열린 뮤지컬 '메노포즈' 기자회견에서 "결혼 선배로서 아직 미혼인 이영자에게 해주고 싶은 제안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솔직히 이영자 씨는 굉장히 여성스럽다. 점점 더 여성스러워지고 애교도 많아진다. 내가 볼 때는 곧 결혼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지민은 "배우들은 활동 범위가 작다. '메노포즈'도 전부 여성 출연자만 있는데 남자를 만날 수 있겠느냐"며 "분명히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 있을 것이다. 그 취미에 맞게 동호회도 다니고 하면 좋은 사람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조언했고, 이에 이영자는 "취미가 찜질방이다. 여성 전용 찜질방"이라고 받아쳐 주위를 배꼽 잡게 했다.
홍지민은 뮤지컬 '메노포즈'에서 카리스마 있고 강하지만 내면의 외로움과 아픔을 지닌 전문직 여성 역을 맡았다.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와 폐경기를 소재한 뮤지컬 '메노포즈'는 전문직여성, 한물간 배우, 전업주부, 웰빙주부 등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울할 수 있는 시기를 축제처럼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뮤지컬 '메노포즈'는 오는 6일부터 4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