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설날을 맞이하여 시민생활 밀착 시정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8일 모범 중소기업 ACT와 부도위기까지 몰렸던 서광무역 등 2개사를 잇따라 방문,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현장의 근로자를 위로 격려하고 기업의 건의·애로사항을 듣는다.
이날 김범일 시장이 방문하는 ㈜ACT는 PDP, LCD, 휴대폰, 디카 등에 부착되는 FPCB(연성회로기판)제조업체로 LG이노텍 등의 LG계열사에 85%이상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설립 5년(2004. 2월)만에 연평균 35%매출성장과 고용 447명 창출, 국내 동업계 5~6위의 규모로 성장한 모범기업으로서 2008년도에는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2009년도에는 대구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지역의 모범 중소기업이다.
이어서 방문하는 지역중견 섬유업체인 ㈜서광무역은 신사정장과 숙녀복 원단 등을 생산해 47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탄탄한 기업임에도, 2008년도에 글로벌 경제 위기에 환율 급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은 KIKO(파생금융상품)에 가입하여 160억원의 피해를 입고, 지난 1월 대구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여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김대균 대표는 개인재산(부동산 등)을 처분, 26억원 상당을 회사에 내놓고 회사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