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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김진수·문천식 등, 개그맨에서 뮤지컬배우로 승승장구!

연예인들이 뮤지컬 무대에로의 이동이 활발한 가운데, 한 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개그맨 출신 배우들이 뮤지컬 무대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실력 발휘로 눈길을 끈다. ‘댄서킴’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기수는 러블리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5>에서, ‘울엄마’의 김선생 김진수는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그리고 ‘노브레인 서바이버’에서 바보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문천식은 <헤어스프레이>에서 자신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것.

김기수, <두드림러브>서 다양한 역 소화하는 멀티맨으로
김진수, <진짜진짜 좋아해>의 야구부 구감독 역
문천식, <헤어스프레이>에서 뚱보 엄마 에드나 역으로 활약

<영웅> <맨 오프 라만차> 등의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성화, <메노포즈>의 이영자, 김숙 등 이제 개그맨 출신 뮤지컬 배우들의 등장은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또한 그들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끼와 연기력을 요구하는 개그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져진 능력이 빛을 발하기 때문.

이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감초 같은 연기로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김기수, 김진수, 문천식은 최근 숨겨두었던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5>에서 주인공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러브메신저 역할의 멀티맨 김기수는 영화 ‘댄서의 순정’과 연극 <쉬어 매드니스>로 연기력을 다져 이번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5>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치렀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야구부 구감독 역을 맡은 김진수는 뮤지컬 <댄서의 순정> <돌아온 고교얄개> 등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주인공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역을 맡은 문천식은 드라마 ‘대왕세종’, 연극 <아트> 등에 이어 뮤지컬 무대로 도전, 이들 모두 개그맨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을 선보이며 무대에서 연일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내고 있다.

뮤지컬 배우, 최고의 희극배우로 남고픈 김기수!
꾸준한 노래, 연기 트레이닝, 자기관리로 완벽한 멀티맨 소화

 
그 중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5>에 출연중인 김기수는 시즌2부터 이번 앙코르 공연까지 함께하고 있어, 이제는 물오른 무대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중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멀티맨인 그는 주인공 명훈(고윤후, 고재근, 배진성 분)의 친구인 훈식 역부터 성당 신부님, 게이바 마담까지 다재다능한 끼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가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 웃음을 터뜨리는 관객들의 반응에 그 역시도 하루하루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김기수는 이번 뮤지컬을 위해 보컬, 연기 트레이닝을 별도로 받는 등 뮤지컬에 대한 각별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7년 연극 <쉬어 매드니스> 통해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부터 코믹한 모습까지 보여줬던 김기수는 이전 ‘댄서킴’이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다양한 안무를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라는 이름에 손색없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이 무대에 선 모습을 직접 보는 것 만으로도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인 개그맨 출신들의 뮤지컬 무대가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기수의 열연이 돋보이는 러블리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 2.5>는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오는 3월 7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