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선우용여가 대표이사로 있는 결혼전문기업 레드힐스(www.redhills.co.kr)는 올 설날을 기점으로 품절시키고 싶은 ‘노총각 연예인 베스트5’ 조사결과 김제동, 박수홍, 지상열, 김현철, 이휘재가 뽑혔다고 8일 발표했다. 개그맨 김현철을 제외하곤 모두 개그맨 출신 MC에다 이들 중 세 명이 동갑내기로 평균나이는 37.8세다.
레드힐스가 최근 커플매니저와 방송연예계 관계자 183명을 대상으로 탤런트를 제외한 품절시키고픈 노총각 연예인에 조사에서 김제동(35)이 전체 61표(33.3%)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제동은 반려자에게 진실하고 진정한 사랑을 줄 것 같다는 등 진정성이 높이 평가됐다. 최근 들어 일감도 많이 줄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받기 위해서라도 빨리 짝을 만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48표(26.2%)를 얻어 품절남 2위에 오른 박수홍(39)은 노총각 중 블루칩으로 인기가 높다. 준수한 외모에 차분할 것 같은 성격이 큰 장점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웨딩업체 대표로 있는 그가 정작 본인 머리를 못 깎는 상황에 대해 과연 누구와 결혼할 지 사뭇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품절남이 되면 웨딩사업이 더 번창할 것이란 격려도 있었다.
각각 37표(20.3%)와 24표(13.1%)를 얻어 3,4위를 차지한 지상열(39)과 김현철(39)에 대해선 대체로 비슷한 견해다. 빨리 결혼해 품절을 도와 준 부인을 상전으로 받들어 모셔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옥동자 계보를 이어 남성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는 짓궂은 이유도 빠지지 않았다.
이휘재(37)는 13표(7.1%)를 얻어 5위를 기록했다. 선정이유에는 이곳저곳 기웃대지 말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 빨리 결혼하란 뼈있는(?) 충고성 의견이 많았다.
선우용여 레드힐스 대표는 “연예인 결혼은 사회적으로 결혼의 순기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설부터 노력해서 올핸 꼭 품절남이 되길 바란다”며 “짝을 만나기 어려우면 ‘맞고용여’(맞선고수 선우용여)가 직접 나서서 중매를 서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