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간으로서 매장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 세밀한 감성적 교감 장소로 쇼핑 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어느 드라마에서 ‘장사꾼은 상품이 아닌 성품을 팔아야 한다’는 말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제는 판매자의 꾼으로서의 기질보다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 소비자에게‘가치’와 ‘감동’을 팔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공간을 통한 교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share the culture’를 추구하는 컬쳐 스페이스 멀티숍 ‘엘본’이 오는 26일 오픈을 앞두고 고객의 가슴에 첫번 째 감동을 선사할 ‘art bag’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트렌드 발신지 신사동 가로수 길에 론칭하는 엘본은 플래그쉽 스토어를 넘어서는 강도 높은 컬쳐 캠페인의 일환으로 탤런트 윤은혜와 시각장애아동 미술교육단체 ‘우리들의 눈’이 공동 진행하는 ‘art bag’ 프로젝트를 통해 ‘내면의 눈으로 그리는 희망, 그리고 감동’을 담아내는 문화 공간으로서 매장을 재정의했다.
‘엘본’은 ‘우리들의 눈’이 진행하는 시각장애아동 미술교육을 지원함은 물론 드라마 ‘커피프린스’와 ‘아가씨를 부탁해’ 등에서 보여준 미술에 대한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탤런트 윤은혜와 함께 시각장애아동들과 그림 그리기 작업을 통해 미술이 줄 수 있는 꿈과 희망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엘본 더 스타일’의 유인석 팀장은 “‘share the culture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문화를 전달하는 공간으로서, 브랜드의 가치가 기존의 고정화된 틀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에 따라 각기 다른 의미와 감동을 주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면서 “선택의 여지가 많아진 현대사회에서 소비자들은 의미 있는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통해 충족하지 못하는 의미를 찾아주는 공간으로 엘본은 이전의 매장과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했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이어질 엘본의 share the culture캠페인을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엘본’은 10일 탤런트 윤은혜와 시각장애아동 미술교육단체 ‘우리들의 눈’과 함께 그림작업 및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오는 25일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 오프닝과 함께 작품을 전시한다.
‘엘본’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 및 해외 신진 디자이너의 핸드백, 슈즈를 구매할 수 있는 셀렉트숍과 최현석 쉐프가 진두 지휘하는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매장 내 갤러리를 마련하여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시즌 마다 테마를 선정해 명품 셀렉트숍, 레스토랑, 갤러리가 연계된 통합 컬쳐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