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이현봉 신임 부회장 선임

넥센타이어 이현봉 신임 부회장

이번에 경남 양산시 본사에서 개최된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전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이현봉(61) 씨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글로벌 경영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4년간 넥센타이어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홍종만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하고, 신임 이현봉 부회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현봉 부회장은 "넥센타이어가 해외수출시장의 호조를 계속 이어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이어회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특히 완성차업체에 대한 공급확대와 ‘넥센히어로즈’ 출범 등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통한 브랜드이미지 향상으로 내수시장 판매를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임 이현봉 부회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생활가전 총괄 및 서남아총괄 사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이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9662억원으로 2008년 7546억 보다 28% 증가한 큰 폭의 외형성장세를 기록, 동종업체 중 최고의 상승률을 달성했다.

넥센타이어의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전 세계 불황 속에서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 공략이 주효했고, 내수시장 역시 브랜드력 향상으로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22억원과 114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02% 증가와 흑자전환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현금배당은 액면가 500원 기준 보통주 60원(12%) 우선주 65원(13%)을 결의해 지난 2000년 사명 변경 이후 11년 연속 현금배당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