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직장인의 70%가 2년내 휴대폰을 새로 교체하고 있으며, 전체 60%는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휴대폰을 교체하는 이른바 ‘트렌드폰 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정보업체 씽굿과 취업정보업체 스카우트는 203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84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기기의 선택 및 교체주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핸드폰 교체주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9%가 2년을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3년 이상이라고 답한 이들은 28.2%였다. 이외에 ▲1년 6개월(9.3%) ▲6개월 미만( 5.7%) ▲1년(5.4%) 등으로 나타나 70% 정도가 2년 내 휴대폰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전자제품을 교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기계가 낡거나 고장·분실’(36.5%) 이라는 의견과 ‘더 나은 기능이 필요해서’(35.6%)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 같아서(10.7%) ▲싫증이 나서(6.4%) ▲주변 사람 제품과 비교·부러움 때문(5.7%) 등의 의견 순이었다.
이는 결국 기기 자체 문제로 교체하는 이들보다 훨씬 더 많은 전체 60%의 이용자들이 트렌드나 기기 외적 요인 때문에 기기를 교체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핸드폰 구입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입가격’(49.3%)을 선택한 이들이 1위를 차지했다. 또 2위에는 ‘의무 사용기간’(25.7%)이 올라 가격과 의무사용에 대한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3위에는 ‘핸드폰 이용요금’(9.3%)이, 4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기능’(6.8%), 5위에는 ‘분실시 정보데이터 관리(3.6%), 6위에는 ‘짧은 교체주기’(3.2%)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새로 구입하고 싶은 개인 디지털기기로는 노트북(29.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핸드폰(20.6%) ▲디지털카메라(10.0%) ▲비디오게임기·XBOX360 등(6.4%) ▲데스크탑 컴퓨터(5.8%) ▲전자사전 및 PMP(5.70%) ▲mp3플레이어(5.0%) ▲닌텐도DS(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선택시 가장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3.6%가 ‘애플 아이폰’을 선택했으며, ‘삼성 옴니아2’(25%)와 ‘구글 안드로이드폰(모토로이드)’(20%)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기타 브랜드의 구매 선호도는 낮은 편이었다.
전자기기 구입 제품 선택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기준으로 기능(37.1%) > 가격(16.8%) > 브랜드(15.7%) > 디자인(13.6%) 순이라는 답변이 나왔으며 이외에 호환성(8.6%)·제조기업명(4.6%)·주변권유(2.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연 평균 개인 전자기기 구매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하는 질문에는 ‘20~30만원’이라는 응답자가 20.7%로 가장 많았고 ‘10만원이내’라는 답이 17.1%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연간 100만원 내외에 이른다는 응답자도 15.7%를 차지했다.
기타로는 ▲30~40만원(11.4%) ▲40~50만원(10.6%) ▲50~60만원(6.4%) 등으로 30만원에서 60만원 사이 지출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27%였으며, 이외에 ▲70~80만원(5.7%) ▲200만원 내외(3.6%) ▲60~70만원(2.9%) ▲300만원 내외(2.3%) ▲80~90만원(2.10%) 등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전자제품 구입시 가장 선호하는 구입처로는 1위에 ‘인터넷 쇼핑몰’(45.0%)이 올랐으며, 이어 ‘가까운 대리점’(32.1%)가 주류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 ‘용산전자상가’(5.7%)나 ‘하이마트’(5.0%)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