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끝났다. 이제는 설 연휴 동안 귀성길을 책임졌던 내 차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장거리 혹은 장시간 운전 후에는 반드시 차량의 상태 점검과 소모품을 교환해야만 차량 상태와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고, 추후 중고차매매 시에도 보다 긍정적인 가격협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 점검을 하면서 주행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바꿔야 할 차량 소모품 리스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엔진오일 및 필터, 에어크리너는 3000~7000km당 한번씩 교환을 해줘야 하고 주행거리가 1만km를 넘으면 타이어 위치 로테이션과 앞 향균필터의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1년이 지나거나 주행거리가 2만km가 넘어가게 되면 체크사항은 보다 많아진다. 구동벨트와 냉각수, 브레이크 패드, 연료필터,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야 하고 자동변속기의 경우 미션오일 교환도 이뤄져야 한다.
주행거리가 3만km가 되면 브레이크라이닝을 체크해봐야 한다. 4만km가 되면 다시 한번 체크사항이 증가하게 되는데, 브이벨트 전체교환과 브레이크액과 부동액을 교환하고 점화케이블도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들 부품의 경우 운행에 따른 소모품이기 때문에 가급적 교환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동변속기라면 미션오일을 갈아주고 자동차 배터리는 주행거리 4만km에서 6만km 사이에서 교체해야 무리 없이 차를 관리할 수 있다.
주행거리가 5만km를 넘어서면 타이어 수리 및 교환을, 6만km가 지나면 타이밍 벨트를 교환하고 8만km가 된 차는 클러치 디스크와 예열플러그를 교환해야 한다.
최경욱 카즈 연구원은 “소모품 교환주기는 모든 차량에 절대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대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따라하기 보다는 차량정비를 받을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좋다”며 “간단한 경정비시 주변 소모품의 점검도 함께 요청해서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