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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드럼세탁기 '안전사고예방 캠페인' 강화

LG전자가 드럼세탁기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안전사용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여기에 또한 드럼세탁기 구형모델을 안전장치가 설치된 모델로 새로 교체해주는 대규모 리콜도 다음달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국적인 안전사용 캠페인을 부모와 교사, 어린이를 대상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 초등학생이 LG전자 드럼세탁기 안에서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이 제품은 안에서 문을 열수 없는 구조로 돼 있는 구형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2008년에도 같은 제품에서 사고로 두 명의 어린이가 숨진 바 있다.

LG전자측은, '08년 10월이후 생산된 신모델부터 잠금장치 개선이나 안전캡 무상공급에도 불구하고,'어린이가 세탁조 안으로 들어가 잠이 들거나, 힘이 부족한 경우 등'에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해,  부모, 교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드럼 세탁기 안전사용 캠페인’을 적극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고,▲ 일선 교사 대상 안전사용 설명회 실시,▲ 안전사용 동영상, 광고, 홈페이지, 블로그를 활용한 세탁기 안전사용법 전파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08년 이후 진행했던 어린이 보호 안전캡 무상공급도 더욱 확대하며, 기술표준원 및 한국소비자원 등 국가기관과 공동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이와함께 LG전자는'08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10Kg 및 12Kg급 구형모델을 대상으로, 잠금장치를 새것으로 무상교체해 주는 대규모의 자발적 리콜을 내달 2일부터 실시한다.

세탁조 안에서 문을 열 수 있도록 안전기준이 강화된 2008년 11월 이전에 생산된 10㎏, 12㎏급 구형 모델의 잠금장치를 새것으로 무상교체해 주는 이번 리콜 대상 드럼세탁기 수는 약 105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정에 아이를 둔 부모 등이 원할 경우에는 예외 없이 새 안전기준에 맞는 잠금장치로 무상교체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소유한 제품의 자발적 리콜 대상 여부는 LG전자 서비스센터(☎1544-7777,1588-7777)와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www.lgservic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잠금장치 무상교체 및 안전캡 요청은 25일부터 가까운 대리점이나 서비스센터에서 가능하다.

한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어린이가 세탁조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교육이 필요하고, 안전한 세탁기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며, ”이러한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가 세탁조 내에서 잠이 들거나 힘이 부족한 경우에는 사고가 재발될 수 있다”며 고객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