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에 이틀 연속으로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자금유출이 지속됐다.
3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805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달에는 3거래일은 제외하고 모두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7356억원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6일 기준으로 6거래일 연속 자금유출 지속됐으나, 유출규모는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본토펀드에 신규 펀드 2개를 출시하며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는 2월 동안 3거래일만 자금이 들어와 총 1415억원의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7조5200억원으로 5070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2940억원 감소한 315조897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570억원 증가한 46조3960억원을 기록했고,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8830억원 감소한 74조891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주식형펀드 적립식 판매 규모는 전체 대비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08년 60조원에 달했고, 2009년 5월에는 90조원을 넘어섰던 주식형펀드 적립식 판매규모는 2001년 1월 다시 60조 아래로 떨어지며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