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62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그리스 정부가 48억 유로 규모의 추가적인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3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양회와 이번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탓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7.32포인트 오른 1622.44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369만주와 3조198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화학,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운수장비,유통,전기가스,운수창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고,음식료품과 섬유의복,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건설,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한국전력,신한지주,KB금융,현대중공업,LG전자,하이닉스 반도체가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7%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LG화학,SK텔레콤,KT
가 하락했다.
삼성테크윈이 1분기 실적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 됐다는 분석에 힘입어 4.4% 오르는 등 의료정밀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UAE에 이어 필리핀에도 원전을 수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한전기술과 한전KPS가 각각 1.1%와 2.0% 오르는 등 원전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양호한 실적과 향후 실적개선 전망이 더해지며 2.5% 올랐고, 한솔홈데코는 지식경제부의 한국형 탄소배출권 거래제 준비설이 나오며 2.3% 상승했습니다. 조선선재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소식에도 불구하고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노사협상 결렬 소식으로 1.7%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8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1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