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이 성공하려면 여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소프트한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소 성낙환 연구원은 2일 녹색산업이 성공하기 위한 방향을 골자로 한「녹색산업도 소프트한 가치 생각할 때」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산업계는 품의 물리적 성능이나 양적 공급 능력과 같은 ‘하드’한 가치뿐만 아니라 서비스, 디자인, 브랜드 등 무형의 ‘소프트’한 역량과 가치가 중요해 지고 있다.
녹색산업은 현재 태양광, 풍력, 전기자동차, 스마트 그리드, 그린빌딩 등의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정부지원이 점차로 줄어들고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미래에는 녹색산업 역시 소프트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이다.
성낙환 연구원은 녹색산업의 향후방향에 대해 ▲대규모 실적을 통한 사업 경험의 축적과 환경영향 평가를 고려한 설계가 중요해질 것 ▲운영 안정성을 담보하고 혁신의 밑거름이 되는 사업 경험 및 실적(reference)의 중요성이 커질 것 ▲태양광, 풍력, 그린빌딩 같이 대규모 시공사업이 필요한 분야에서 사업 경험이 중요 ▲환경영향 평가를 고려한 설계가 중요 ▲판매 이후 품질을 보증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운영관리 서비스 및 솔루션도 중요해 질 것 ▲ICT 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스마트 그리드, 그린 IT 등은 다른 녹색산업보다 지식정보의 활용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