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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그 베일을 벗다

남녀노소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동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한국 공연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일 오전 11시 ㈜매지스텔라 측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1대 빌리들을 소개했다.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올 8월 한국에서 첫 공연

▲ 자신있게 발레 포즈를 취하는 빌리들. 왼쪽부터 이지명, 정진호, 임선우, 김세용
▲ 자신있게 발레 포즈를 취하는 빌리들. 왼쪽부터 이지명, 정진호, 임선우, 김세용

2010년 한국 공연계 최대의 돌풍을 일으킬 최고의 화제작 <빌리 엘리어트>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웨스트엔드가 탄생시키고 브로드웨이를 휩쓴 이 작품은 이미 전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뮤지컬 상인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와 미국 토니 어워드를 연이어 제패하며 명실공히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로 당당히 자리매김 했다. 웨스트엔드 공연 2,000회 돌파, 브로드웨이에서 500회 공연을 기록하며 전세계 4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감동시킨 오리지널 메가 히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 전세계 4번째, 비 영어권 최초!

영국, 호주, 미국에 이어 4번째 프로덕션이 될 한국 프로덕션은 아시아 초연 작으로써 국내 언론뿐 아니라 외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0년에 첫 선을 보인 동명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원작사 워킹타이틀이 제작, 이 작품이 뮤지컬로 탄생할 수 있게 한 주역, 살아있는 전설 엘튼 존의 음악, 원작감독 스티븐 달드리가 직접 연출을 맡아 함께 제작에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흥행 가능성과 성공을 인정받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네 번째 무대는 아시아의 교두보, 한국이다. 특히 웨스트엔드 세계 초연, 브로드웨이 진출이라는 성공적 과업 이후 아시아 첫 번째 파트너 ㈜매지스텔라에 의해 아시아 최초 공연, 비 영어권 최초 프로덕션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한국 공연의 성공을 위해 원작사인 워킹타이틀사는 적극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I am free' 외치는 1대 빌리들
▲ 'I am free' 외치는 1대 빌리들

◆ 전세계가 숨죽여 기다린 대한민국 1대 빌리 탄생

누가 대한민국 최초 ‘빌리’가 될 것인가? 3년간의 사전 제작 기간 중 드디어 아시아 최초, 대한민국 1대 빌리가 탄생한다. 밤잠을 설치며 이불 위에 누워서도 허공을 향해 발레 동작을 취하고 탭 스텝을 밟을 만큼 열정적으로 ‘빌리 엘리어트’를 꿈꾸는 아이들. 대한민국 빌리들은 이제 오랜 어둠 속의 터널을 밝히는 섬광처럼 마지막 에너지를 응축한다. 지금껏 그 누구도 목도하지 못했던 신비의 영역, 상상하지 못한 그 눈부신 감동의 중심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있다.

‘변성기를 지나지 않은 키 150cm이하 대한민국 소년 누구나’ 를 대상으로 펼친 ‘빌리 찾기’ 대장정은 2009년 2월 서울에서 열렸던 1차 공개 오디션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대전에서 펼쳐졌던 비공개 오디션을 포함하여, 올 1월 4차 공개오디션까지 1년간 진행되었던 긴 여정의 ‘빌리 찾기’ 대장정을 통해 전국의 800여명의 대한민국 소년들 중 김세용,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 등 네 명이 1대 빌리에 캐스팅되어 약 1년간 특별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진정한 빌리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빌리 엘리어트> 제작발표회에서 네 명 빌리는 마이클 역과 함께 무대에 올라 'Expressing yourself'등을 열창했으며 탭댄스, 발레, 노래실력 등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한편, 매지스텔라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8월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