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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강수진과 이반 카발라리, 17년 만에 재회!

생애 단 한 번, 강수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강수진 갈라 <더 발레>에서 강수진의 파트너로 나서는 발레리노 이반 카발라리와 강수진 사이 특별한 인연이 알려져 화제다.

강수진은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한 후, 1986년 동양인 최초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했다. 볼쇼이 발레단에서 5년간 활동했던 이반 카발라리 또한 같은 해 강수진과 입단 동기로 첫 인연을 맺은 것. 그리고 7년 후 <까멜리아 레이디>, <오네긴>과 함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3대 레퍼토리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첫 주역 데뷔의 꿈을 함께 이루게 됐다. 강수진이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예술감독이었던 마르시아 하이데의 의상과 반지를 물려받아 ‘슈투트가르트의 줄리엣’으로 공식 인정받게 되었던 만큼 <로미오와 줄리엣>은 발레리나 강수진에게 큰 의미의 작품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발레리노 이반 카발라리에 대한 신뢰와 탄탄한 파트너십은 더할 나위가 없게 된 것.

2010년,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환상의 호흡을 맞춰 각자 최고의 전성기를 열었던 발레리나 강수진과 발레리노 이반 카발라리가 17년 만에 다시 한번 그 감동을 열고자 한다. 강수진 갈라 <더 발레>에서 세계 현대무용의 나침반으로 불리는 대가 ‘지리 킬리안’의 <구름>이라는 작품으로 완벽한 테크닉과 누구도 넘나볼 수 없는 노련미를 함께 그려낼 것이다. 발레인생의 중요한 길목마다 함께 무대에 섰던 전통의 커플 강수진과 이반 카발라리의 2인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서호주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이반 카발라리는 작년 유니버셜발레단이 올린 <오네긴>을 총연출 하는 등 국내팬들에게 최근에는 연출가로서 인사를 한 바 있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서호주 발레단의 첫 내한 공연으로 강수진 갈라 <더 발레>를 택한 이반 카발라리, 이번에는 무대 위의 무용수로 오랜만의 외출을 하는 셈이다.

4월 9일 ~ 11일(일) 평일 7시 30분, 주말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일 강수진 갈라 <더 발레>는 인터파크(1544-1555), 클럽발코니(1577-5266), 티켓링크(1588-7890) 에서 예매중이다.


♣ 일   시 : 2010년 4월 9일(금) 7:30PM 10일(토), 11일(일) 5PM
♣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출   연 : 강수진, 마레인 라데마케르, 제이슨 레일리, 이반 카발라리, 서호주 발레단
♣ 프로그램: <까멜리아 레이디> 하이라이트, <스위트 No.2>, <구름> 외
♣ 티    켓: VIP석 18만원 | R석 15만원 | S석 12만원 | A석 8만원 | B석 4만원
♣ 관람등급: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공연시간: 2시간 (인터미션 20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