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맞벌이를 하는 직장인의 과반수 가량이 ‘올해 자녀출산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자녀출산 계획이 없다고 밝힌 직장인 중 12명중 1명은 ‘자녀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해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을 꿈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20~30대 맞벌이직장인 608명을 대상으로 ‘올해 자녀출산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자녀출산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가 52.3%로 조사됐다. 반면, 47.7%는 ’올해 자녀출산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이들 중에는 ’여건 때문에 자녀출산을 미뤘다‘(39.1%)는 응답자가 많았고, ’자녀를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8.6%로 약 12명중 1명 수준에 달했다.
이들의 올해 자녀출산을 계획을 하지 않는 구체적인 이유 중에는 △여건 때문에 미뤘다(45.5%)거나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다(42.1%)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맞벌이를 해야 하나 자녀를 키워줄 사람이 없어(31.4%) △자녀출산 후 사회복귀의 어려움에 대한 걱정(15.5%) 때문에 등 주변 여건 때문에 자녀를 출산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많았다.
한편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도 시간이 부족하다’(28.3%)거나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13.4%)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해 자녀출산 계획이 없는 이들에게 경제력이나 주변 여건 등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자녀출산을 계획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1%는 ‘있다’고 답했으나, 16.9%는 ‘없다’고 답해,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을 꿈꾸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인생의 가장 큰 목표를 조사한 결과 ‘화목한 가정’이라는 응답자가 4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높은 경제력’ 32.6%, ‘가족의 건강’11.0% 순으로 높았다. 단 ‘자녀를 원하지 않는’ 직장인 중에는 ‘높은 경제력’이라는 응답이 38.5%로 가장 높았다.
또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 64.8%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자녀를 원하지 않는’(78.8%) 직장인이 ‘올해 자녀출산 계획이 있는’(59.7%) 직장인 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