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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창진 감독, 올해 ‘감독상’ 수상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부산 KT를 정규리그 준우승까지 이끈 ‘농구 명장’ 전창진 감독(47)이 ‘2009~2010 KCC 프로농구’ 감독상 영광을 차지했다.

전창진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올 시즌 감독상 투표에서 80표 중 53표(66.3%)를 얻어 감독상을 수상했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모비스를 정규리그 2회 연속 우승을 이뤄낸 유재학 감독(47)이 26표를 얻었다.

이로써 전 감독은 생애 4번째 감독상의 영예를 안으며 이 부문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도 갱신했다.

지난 2008-2009 시즌까지 원주 동부의 사령탑을 맡았던 전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KT의 지휘봉을 잡아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40승 14패로 리그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특별한 스타플레이가 없었던 KT는 전 감독의 지휘아래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5일에 모비스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지만 모비스의 막판 2연승으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전 감독은 “KT가 정규리그 우승을 못하고 선수들의 고생도 많아 우승을 맛보게 해주고 싶었는데 성공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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