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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덴마크 '녹색분야·경제' 협력 강화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전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투자, 녹색성장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직후 양국정상은 양국간 사회보장협정에 서명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최근 신재생에너지·녹색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덴마크로부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기술을 배우고 싶다며 바이오·의료·녹색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고, 라스무슨 총리는 이에 "앞으로 (양국간에) 더 많은 협력사업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EU FTA와 관련해 양 정상은 양국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인식을 같이 했으며, 한국이 지난해 OECD DAC에 가입했고 덴마크가 개발원조분야의 선도국인 만큼 동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포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덴마크도 함께해주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세계금융위기 대처 및 G-20,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양국의 사회보장협정 체결과 관련, 청와대는 "양국 기업인 및 근로자의 편의가 증진되어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