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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세이><오월엔 결혼할꺼야> 등 연극계도 봄의 향연~

동계올림픽의 열기 속에 찬바람이 불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공연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봄맞이 관객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어느새 다가온 화이트데이(3월14일)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 예년의 경우 다양한 뮤지컬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2010년 상반기에는 연극계도 만만치 않은 마케팅 전개로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FM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의 9년 고정코너를 무대로 옮긴 <음악에세이>, 정일우 주연의 <뷰티풀 선데이>, 29살 친구들의 유쾌한 결혼고군분투기 <오월엔 결혼할꺼야>가 바로 그것이다.

<오월엔 결혼할꺼야> 달콤한 사탕과 화장품 샘플 세트,
<음악에세이> 꽃바구니와 쥬얼리 세트 등 다양한 선물공세!!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앙코르 공연에 돌입, 여자들의 사랑과 결혼,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화이트데이에 입장하는 여성관객 모두에게 사탕과 화장품 샘플세트 선물을 증정하고 커플 예매자 중 선착순 20쌍에게 푸드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5일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시작한 연극 <음악에세이>는 MBC 라디오 ‘FM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의 인기 코너를 연극으로 옮긴 작품으로, 네 남녀의 각기 다른 색깔의 사랑이야기를 두 가지의 에피소드로 꾸며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극 <음악에세이> 역시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미리 사연을 보내준 관객들 중 한 분을 선정해 공연 중 깜짝 꽃배달 서비스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기념하기 위한 쥬얼리 세트를 선물로 준비했다. 이처럼 화이트데이에 낭만적인 데이트를 꿈꾸거나 새로운 이벤트를 고민한다면 소박하면서도 로맨틱 무드가 가득한 공연장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연극 <음악에세이>, 첫 공연에 폭발적인 관객 반응!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와 놀라운 가창력에 관객들 환호성!

그 중 국내 순수창작극으로 최근 무대에 올라 관심을 받고 있는 연극 <음악에세이>(제작 ㈜토시드 / 연출 정태영)가 첫 단추를 꾀고 잔잔한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라디오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이 고스란히 배인 <음악에세이>는 연극배우들의 달콤한 나레이션으로 그 문을 열었다. 라디오의 외형을 본 딴 무대에서 마치 입체영화를 보듯 튀어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는 사랑의 풋풋함과 진한 감동을 가득 담아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특히 에피소드1, 직장인들의 사랑이야기에서는 회식장면에서 배우 모두가 뮤지컬배우 출신다운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관객 모두가 회식에 참여한 듯한 흥겨운 광경이 연출되었으며, 에피소드 2에서 5년차 부부가 서로 남모르게 채팅을 하는 모습에서는 여성관객뿐만 아니라 남성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며 남녀관객 모두가 공감하는 작품임을 증명하였다. 특히 극중 이벤트 회사 직원들로 분한 배우들이 직접 연출하는 꽃다발 증정이벤트는 극의 흐름을 깨지 않으면서 감동적인, 그야말로 여성관객들의 로망인 이벤트로 관객들이 감탄을 연발했다. 이번 화이트데이를 맞아 더 로맨틱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인 연극 <음악에세이>는 기존의 어떤 작품보다도 가장 사랑스럽고 가슴 두근거리는 라디오 속 사랑을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사랑하고 싶은 계절 봄, 남녀 누구나 한번쯤은 기다리고 설레이는 화이트데이에 가까운 공연장에서 사랑의 추억을 만든다면 더없이 로맨틱한 계절로 기억될 것이다. 라디오 속 사랑이야기로 관객들과 첫 만남을 하고 있는 연극 <음악에세이>는 오는 5월 2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