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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마감] 美 저금리 기조유지와 MSCI 편입 기대로 급등

17일 코스피 지수가 급등했다.

1660선 지지에 힘겨워하던 지수는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오름폭을 확대해 1680선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4.85포인트(2.11%) 오른 1682.86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은 2.10포인트(0.40%) 오른 522.98을 기록했다.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를 15개월째 동결하고 국내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게 호재였다.

올해 들어가장 많은 매수를 보인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000억원 가까운 순매수와 지수선물시장에서 4000계약 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코스피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17일 외국인 순매수는 6572억원으로 지난해 11월19일(6771억원) 이후 최대의 매수 우위이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수세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상당 기간' 금리 동결을 확인한데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누르던 그리스 분제가 해결가닥을 잡아가고, 한국의 MSCI선진국지수편입이라는 호재가 맞물린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5월 모간스탠리글로벌지수(MSCI)에 한국이 선진국지수 편입이 유력하다는 소식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 교체를 위해 대형주 매수에 집중적으로 나서게했다.

기관은 548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5억원의 매도 우위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개인은 6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미목재와 통신, 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 전기전자는 3.9%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4.3% 오른 79만80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