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0포인트(0.40%) 오른 522.9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이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S&P가 그리스를 '관찰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소식에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장 막판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를 받들며 지수 하락을 맞았다.
개인과 기관이 49억원과 9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05억원을 순매수했다.
자본잠식 우려가 제기된 엑스로드, 단성일렉트론, 제넥셀 등이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주가 과열 논란이 제기된 이미지스와 리홈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스팩1호는 상장 나흘째에도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감자 후 거래가 재개된 오라바이오틱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이화전기, 선도전기, 로만손 등 남북경협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승 502개(상한가 31개), 하락 426개(하한가 26개) 보합 79개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9억3011만5000주, 거래대금은 2조2113억68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