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자사의 개발자 대상 행사인 MIX10에서 윈도우 폰 7 시리즈에 대한 개발자 지원 계획과 실버라이트 4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발표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이하 IE9)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윈도우 폰 7 시리즈(이하 원도우폰7)는 MS의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플랫폼인 실버라이트와 게임 개발 플랫폼인 XNA를 기반으로 풍부한 사용자 경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실버라이트 및 XNA 게임 개발 기술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손쉽게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윈도우폰7에서 중력 센서, 위치기반 서비스, 푸시 방식의 정보 알림 서비스, 하드웨어 가속 및 동영상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서비스, 멀티터치, 카메라 및 마이크로폰 등 다양한 폰 기능 개발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MS는 윈도우폰7 시리즈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각종 툴을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윈도우 폰 용 비주얼 스튜디오 2010 익스프레스(Visual Studio 2010 Express for Windows Phone) 개발툴 프리뷰 버전과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2010 RC 1의 윈도우폰7 애드 인(add-in)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를 위한 윈도우폰7 에뮬레이터, 디자인 저작 도구인 익스프레션 블렌드 윈도우 폰(Expression Blend for Windows Phone) 등 이다.
이 제품들이 포함된 ‘윈도우 폰 개발 툴(Windows Phone Developer Tool)’은 윈도우 폰 개발자 전용 페이지에서 한 번에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MS는 자사의 차세대 RIA 플랫폼인 실버라이트 4의 RC 버전도 선보였다. 16일부터 실버라이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실버라이트 4 RC 버전은 웹을 넘어 PC와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디지털 컨텐츠를 배포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MIX10에서는 최초로 소개된 IE9은 최근 차세대 웹표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HTML5를 구현했습면 다수의 CPU 코어를 고려해 개발해 브라우징이 더욱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이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MS의 플랫폼 기술 총괄 수석 부사장인 스콧 구쓰리는 “브라우저, 서버, 웹 등 각종 기기들의 급속한 진화에 따라 기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기술적 과제가 되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익숙한 플랫폼 기술과 개발 도구들을 그대로 활용하여 폰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기기에서 구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MIX는 MS가 매년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디지털 경험의 새로운 사례들과 글로벌 트렌드를 알리고, 다양한 UX 전문가와 개발자들의 세션을 통해 디자인 및 개발툴, 신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