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한국수출보험공사는 22일 오전 서울시 서린동 소재 한국수출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수출신용 전자보증시스템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자보증은 양사간에 설치된 전용선을 통해 보증서의 발급신청부터 수령까지의 업무절차를 간편하게 처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수출기업이 국민은행 영업점에 보증서 발급을 신청하면 국민은행 영업점은 자체 단말기로 신청내역을 수출보험공사로 전송, 수출보험공사는 발급한 보증서를 KB국민은행 영업점으로 온라인 전송하는 업무 흐름을 갖추게 된다.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 체결과 관련, "수출기업이 예전처럼 은행과 수출보험공사를 여러 번 오가야 하는 불편 없이 보증서 신청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라며 "제출서류가 간소화되고 처리 소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측도 종이형태로 발행되던 기존 보증서의 위변조 위험을 피할 수 있으며, 업무편의성이 높아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신용보증서 업무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는 5월 중 전자보증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자보증제도 도입으로 수출보험공사 보증서를 활용한 수출과 무역금융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