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영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다정한 연하남친 ‘하민재’로 출연해 누나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범. 드라마 속 달콤한 모습을 벗고 진지한 스물두 살 남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아결여’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진행된 <엘르걸>과의 화보 촬영에서 심플한 슈트와 이지 캐주얼 룩, 깊은 눈빛과 자연스러운 포즈로 김범만의 매력을 전한 것.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이른 이후 ‘드림’, <비상>, ‘아결여’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범. 스스로 “일 욕심, 캐릭터 욕심이 많다”라고 표현한 그는 인터뷰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지함을 드러냈다. ‘에덴의 동쪽’ 캐스팅 과정에서, 역할이 너무 ‘커서’ 고사했다가 “연기에 대한 용기가 그것밖에 안되느냐”는 감독의 애정 어린 질책에 이를 악물고 연습했던 사연을 들려주기도.
동료 배우인 정일우, 이민호와의 친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돌아보면 조금 웃기기도 하다. 누가 먼저 데뷔했는지, 그런 걸로 서로 기 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니까. 지금은 너무 소중한 형들이고 친구이다”며 절친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한편 ‘아결여’에 등장하는 세 명의 여성 캐릭터(이신영, 정다정, 김부기) 중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고민 없이 이신영!”이란 답이 돌아왔다.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주눅들지 않고,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는 점’이 그 이유라고.
열정적인 워커홀릭, 스물두 살 배우 김범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걸> 4월호와 엘르 엣진(www.atzine.com)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