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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 성공 기원 위해 한자리에 모이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 노종찬)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여 세트 첫 촬영날인 지난 23일(화) 드라마의 성공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MBC 양주 문화동산 내 지어진 '상고재' 세트에 차려진 고사장에는 손예진, 이민호, 김지석, 왕지혜, 정성화, 조은지, 최은서 등 출연진을 비롯해 MBC 드라마국 고동선 부장, 손형석 PD, 이새인 작가,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조윤정 대표와 스태프 등이 참여했다.

손형석 PD는 정성스레 절을 올린 후 "작품 시작 전에 이렇게 고사를 거하게 지내긴 처음이다. 지금도 즐겁게 작업 중이지만 마지막까지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작업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나란히 봉투를 들고 선 손예진, 이민호, 김지석, 왕지혜는 경건한 자세로 고사에 임했으며, "잘 부탁드리겠다"며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참석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순서가 끝난 후 함께 "개인의 취향 대박!"을 외치며 30여 분간 진행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고사식이 진행된 공간은 극중 개인(손예진)의 집인 '상고재'라는 곳으로 개인이 진호(이민호)를 게이로 오해하게 되면서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되는 곳이다. 고사가 한옥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더욱 멋스러웠다는 후문이다.

손예진과 이민호는 이제 막 완성된 상고재를 둘러보며 "앞으로 이곳에서 펼쳐질 개인과 진호의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지석은 "이제 '추노'의 왕손이는 잊고 '개인의 취향'의 한창렬을 기억해 달라"고 말하며 새 작품에 임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개인의 취향」은 연애숙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솔직담백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이새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개인의 취향」은 오는 31일(수)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