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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채권단 출자전환 확정

금호산업의 채권단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가 확정됨에 따라 금호그룹의 구조조정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6일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채권단이 결정한 경영정상화 계획은 약 2조5000억원을 출자전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기관이 6000억원, 재무적투자자들이 1조6300억원, 계열사가 2700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또 이미 지원한 2800억원을 제외한 신규자금 3600억원을 지원하고, 금호산업에 1조원의 자구계획을 마련토록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요할 시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2014년 12월 31일까지 대출 원리금과 재무적투자자의 채권을 상환유예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출자전환을 완료할 것"이라며 "상장폐지을 방지하고 금호산업 협력업체의 하도급 대금 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지급하는 등 금호산업을 빠르게 정상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총자산 4조2000억원, 총부채 3조5000억원, 매출액 2조4000억원, 도급순위 12위의 건설 및 고속버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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