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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독점성, '1인당 상업용지면적'으로 확인

택지지역 신규상가 투자시 자금조달계획 꼼꼼히 챙겨야

택지지구 신규상가 분양 시장에서도 희소성과 독점성의 원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상권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가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청에서 고시한 각 택지지구별 토지이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상업용지면적은 인천 소래·논현지구 2.25㎡, 경기 화성 향남지구 3.07㎡, 경기 광명 소하지구 3.26㎡, 경기 평택 청북지구 3.63㎡ 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상가뉴스레이다
자료=상가뉴스레이다
상업시설용지면적에 포함되는 상업용지면적은 중심상업용지, 근린상업용지, 일반상업용지, 유통상업용지를 합친 면적이며, 근린생활시설면적은 건축물 용도 분류 중 하나로 상가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이다. 또한 예상 인구는 해당 택지지구 개발 이후 입주하게 될 예상치로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택지지구별로 1인당 상업용지시설비율 살펴 보면 경기 광명 소하지구는 개발 총면적 105만 358.3㎡ 중 상업시설용지면적 5만 7439㎡, 예상 인구 1만 7624명으로 1인당 상업용지면적은 3.26㎡를 기록했으며, 경기 평택 청북지구는 총 개발면적 중 약 4.3%를 차지하는 상업시설용지면적에 23,767명의 인구가 유입될 예정으로 1인당 상업시설면적은 3.63㎡로 파악됐다.

화성 향남지구의 경우 1,118,355㎡의 개발 총면적에 상업시설용지면적이 126,182㎡의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예상 인구는 41,134명으로 3.07㎡의 1인당 상업용지면적을 나타냈다.

화성 향남지구는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기아자동차 공장과 현대자동차 연구소, 향남 제약단지 및 발안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배후산업단지들이 조성되어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는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

238만 2211㎡의 개발 총면적에 8만 835㎡ 상업시설용지면적, 3만 5798명의 예상 인구를 계획하고 있는 인천 소래·논현택지지구는 1인당 상업용지시설면적이 2.25㎡로 다른 택지지구들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해 향후 상권 독점성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천 소래·논현택지지구는 구 한화화약 공장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화가 도시개발법을 적용해 개발하는 대규모 민간 택지지구이다. 인근에 관광명소인 소래포구가 위치해 있고, 내1년 말에는 송도 국제신도시, 2015년에는 수원과 수인성이 연결될 예정에 있어 교통인프라 측면에서 우월성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택지개발지구의 토지이용계획표로 확인할 수 있는 사항 중 총 개발면적대비 상업용지면적비율보다 1인당 상업용지면적을 이용해 독점성을 확인하는 것이 실사용자에 대한 상업시설의 독점성을 판단하는데 더 나은 방법일 수 있다"고 말한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선종필 대표는 “1인당 상업용지면적은 택지지구에 거주하게 될 1인이 차지하는 상업용지면적으로 앞으로 들어서게 될 상가들의 독점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며 “단, 택지지구가 완성되고 상가가 활성화되기까지는 보통 장기간이 소요되는 편이므로 택지지구에 관심을 두고 있는 예비투자자들은 자본조달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