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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K-리그 클럽들이 중국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성남 일화, 전북 현대,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는 32강 조별예선 4차전을 앞두고 16강 진출권 확보에 나선다.
성남과 수원은 각 E조와 G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과 포항은 지난 3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성남은 지난 23일에 홈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베이징과의 3차전에서 3-1로 승리를 역전승을 거두며 3승(승점9점)으로 E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3차전까지 성남은 총 7득점 1실점으로 탄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31일 베이징노동운동장에서 열리는 베이징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낸다면 16강 진출권을 확정짓는다.
수원도 지난 23일 중국 클럽팀 허난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차전 허난과의 홈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따내며 조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수원은 G조에서 감바 오사카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조 2위 감바 오사카와 5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허난전에서 꼭 승리를 따내 조 1위 자리를 지켜야 한다.
전북은 지난 24일 중국 클럽팀 창춘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이동국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창춘전 역전승으로 전북은 2승 1패(승점 6점)로 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오늘 전북은 창춘과 4차전 홈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이 유력해지고 조 1위까지 노릴 수 있다. 5차전 경기가 약체 페르시푸라(3패)와 경기일정이 무난해 16강 전망이 밝다.
6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잘 마무리 한다면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험난한 여정을 걷고 있다. 포항은 지난 24일 산둥과의 홈경기에서 노병준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따냈다. 산둥전 승리로 포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3승)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를 통해 포항은 산둥과의 4차전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