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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김 <제중원>서 감동적인 임종으로 하차 ‘여운 남겨’

SBS 드라마 '제중원'의 헤론 원장 역을 연기한 리키김이 극 중 과로와 이질로 목숨을 잃으며 퇴장, 시청자들에게 아쉬움과 눈물을 선사했다.
 
지난 3월 31일, '제중원'에서는 조선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인술을 펼치던 2대 제중원 원장 헤론 원장이 과로와 이질로 세상을 뜨는 장면이 방송됐다. 그 동안 리키김이 분한 헤론 원장은 병든 환자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통해 황정(박용우 분)과 도양(연정훈 분)에게 정신적인 스승 역할을 해왔다.
 

이날 방송에서 리키김은 임종 순간까지도 조선의 백성을 사랑하고 병든 환자를 염려하는 마음을 가진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눈물을 흘리게 했다.
 
헤론 원장은 마지막으로 "조선인을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 황의생, 조선 의학의 미래가 당신에게 달려있어요, 제중원을 부탁해요. 그리고 도양을 잘 보듬어 주고 품어 주세요"라는 인상적인 대사를 남기고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헤론 원장 역을 맡은 리키김을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크다.", "리키김이 냉정하면서도 인간적인 카리스마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조선을 무척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그의 연기를 통해 잘 드러났다.", "리키김이 너무 조기에 극에서 퇴장한 것 같아 아쉽다.", "회상 장면을 통하여 헤론 원장역을 맡은 리키김의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 "이국 땅에서 의술을 펼친 헤론 원장 역을 훌륭히 연기했다." 등의 찬사와 아쉬움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하여, 헤론 원장 역을 맡은 리키김은 "많은 시청자들이 '불꽃 카리스마'라는 애칭을 붙여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실제 인물인 헤론 원장이 임종시 '조선인을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라는 최후의 말을 연기를 통해 후세인들에게 다시 전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보람이 된다."며,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드라마 '제중원'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헤론 원장역을 맡은 리키김은 그 동안 드라마 '온에어', '맨땅에 헤딩', 영화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와 각종 CF 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현재 리키김은 제중원 퇴장 이후 각종 CF와 차기작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 조만간 다시 팬들과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