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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천안함 침몰사고, 조금의 의혹도 있어서는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이니만큼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조사에 있어) 조금의 의혹이나 허술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종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야 한다. 침착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해서는 "실종된 병사들은 최전선에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한 애국적 병사들이고 그 가족들은 애국가족"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시한번 약속했다.

이날 美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로 위로를 표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미국이 구축함과 구조대를 보내주어서 고맙다. 어려울때 우리 해군함이 한국함과 함께 작업을 해 나가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대화한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사고는 말할 수 없이 안타깝지만 그 때문에 정부가 할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서민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미소금융지점이 전국 중소도시까지 더 빨리 많이 확산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서민들의 접근 편의를 고려해 미소금융지점 사무소는 공공기관 안에 두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사무실 임대료 등 운영비와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은 정책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서민들은 하루가 급한 사람들"이라며 "당정간에 긴밀히 협의해 서둘러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