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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황금물고기> 여주인공 낙점.. 팜므파탈 매력 기대

MBC 새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 연출 오현창)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시청자를 찾아갈 준비를 마쳤다.

<황금물고기>는 <살맛납니다>의 후속작으로 지독한 인연으로 얽힌 두 연인의 사랑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료해나가는 과정을 풀어낼 작품. 특히 <황금물고기>는 <하얀거짓말>로 시청률 인기몰이를 하며 많은 직장인들의 출근길을 붙잡았던 조은정 작가의 차기작이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여주인공. 한 집에서 동고동락하며 위기의 순간에 언제나 그녀를 구해주는 오빠. 그리고 남편의 첫사랑이었던 여인의 아이를 키우며 분노를 삭이는 어머니. 기본설정은 여타의 드라마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드라마 속 누구도 마냥 착하지 않고, 누구도 이유 없이 악하지 않다. 선과 악을 깨끗이 양분해 나눌 수 없듯 드라마 속 인물은 각자의 자리에서 위태로운 감정의 줄타기를 한다.

여주인공 한지민역은 <열혈장사꾼>을 통해 밝고 당찬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조윤희가 맡았다.

극 중 한 집에서 자라 애인처럼 때론 친구처럼 지내오던 태영(이태곤 분)과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한 남자 문정호(박상원 분)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한지민 역을 맡은 조윤희는 전작의 명랑 발랄한 이미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사랑을 위해 사랑을 이용하고, 또 그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팜므파탈의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모든 출연진 섭외가 끝나고도 극중 여성스러우면서도 강인한 한지민 역을 찾지못해 고심하던 제작진은 조윤희와의 카메라 테스트를 마친 후 “우리가 찾던 바로 그 배우”라고 극찬하며 그녀에 대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조윤희 또한 바쁜 일정중에도 따로 시간을 내어 발레 연습을 집중 돌입. 극 중 유망한 발레리나인 지민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완벽꽃중년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박상원의 첫 일일극 나들이.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이태곤의 악역 변신. 오랜만의 안방극장 컴백으로 화제가 된 소유진. 그들의 눈물어린 연기가 기대되는<황금물고기>는 5월 3일(월) 저녁 8시 15분에 첫방송 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