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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3집 앨범 아이튠즈 1위.. ‘외국식으로 축하, 어떤 방법?’

4차원 엉뚱 품절남, ‘타블로’가 밝히는 기막힌 인생 사연이 MTV <가이즈 온 탑>을 통해 공개된다.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는 분야별 최고의 남성 스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린 MTV <가이즈 온 탑>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타블로를 선정해 데뷔 스토리부터 현재 지금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겪은 파란만장한 음악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소개한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되어 1부 첫 방송은 4월 3일(토) 밤 10시, 2부는 10일 밤 10시에 전파를 탄다.
 
어린 시절부터 만화 가게 주인이 되기를 꿈꾸며 가수가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던 타블로. 하지만 이미 알려진 대로 그의 탁월한 글 솜씨는 그를 뮤지션의 길로 들어서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타블로가 쓴 영시가 우연히 김건모에게 전해져, 김건모의 노래 작사를 맡게 된 것. 이렇게 탄생된 곡이 바로 김건모 5집 앨범에 수록된 “Rainy Christmas”였다고. 당시 그가 받았던 작사료는 50만원에 불과했다.
 
막상 음악 인생에 뛰어들자 몇 년은 많은 고생의 연속이었다. 1집 앨범을 사기당한 후 차라리 미국으로 돌아가라는 친구와 크게 싸우고 공사장에서 눈뜬 사연, 더운 여름 날 선풍기가 없어 냉장고에 얼굴을 집어 넣으며 더위를 식히던 사연 등 성공하기까지 거쳐야 했던 시련의 시간들이 소개된다.
 
그 와중에도 인상적인 기억을 꼽자면, 친구와 싸운 후 공사장에서 눈뜨던 날 아침, 공식적으로 음반 계약서에 사인하자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 삶의 우연성이 놀랍고, 음악을 포기하지 않은 자신의 선택이 역시 옳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타블로는 웃었다.
 
마침내 3집 앨범이 1위를 하면서 스타덤에 오르고, 타블로는 CNN과의 인터뷰를 하게 되는 감동을, 에픽하이 노래는 아이튠즈 1위에 등극하는 기쁨의 순간을 맛보게 된다.
 
타블로는 리한나, 제이 지 같은 글로벌 뮤지션들, 박지성이나 비, 이병헌과 같이 한국 최고의 대표 인물들만 인터뷰하는 CNN 기자가 자신을 만나러 직접 한국까지 날아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신기하기만 했다고 CNN 인터뷰 당시를 회상한다.
 
또 아이튠즈 1위를 기록하던 날은 멤버 미쓰라 진과 함께 외국 식으로 축하를 했는데, 바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기쁨을 나눴다고 말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가득한 타블로의 음악 인생,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그만의 말솜씨로 완성된 <가이즈 온 탑> 타블로 편은 오는 3일 토요일 밤 10시에서 만날 수 있다.
 
‘가이스 온 탑’은 MTV의 인기 히트작 ‘걸스 온 탑’의 남성 버전으로, 남자 스타들의 일에 대한 성공 스토리와 라이프스타일, 패션과 취미, 관심사, 꿈 등을 진솔하게 풀어놓고, 가까운 지인들이 이들의 진짜 면모까지 속속들이 밝히는 스타 인터뷰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MTV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