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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제조업경기 ‘훈풍’

전 세계 제조업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3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달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59.6을 기록, 2004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신규주문지수, 생산지수는 각각 2.0포인트, 2.7포인트 증가하며 60선을 상회하는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신규주문과 생산지수는 각각 9개월, 10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전달 보다 3.1포인트 상승한 55.1을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PMI는 13개월 연속으로 경기 판단의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생산, 신규주문, 신규 수출주문, 재고, 구매량, 수입, 구매가격 지수가 평균 4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중국 PMI는 중국 제조업 경기가 2월 춘절에 따른 일시적 영향에서 벗어나며 지속적으로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존에서도 회복세가 관측됐다. 3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PMI는 56.6를 기록, 4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56.3와 지난 3월 발표된 예비치 56.3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영국의 3월 제조업 PMI는 2월 56.5에서 상승한 57.2를 기록, 이는 지난 1994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6.8을 넘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