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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한준위 빈소 조문, "무궁훈장 수여방안 검토하라" 지시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오전 故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있는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가족들을 안으며 위로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모들에게 "한 준위는 통상적 활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전투 상황에 준하는 만큼 품격도 높이는 등 예우하는 게 마땅하다"며 무궁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국방부는 바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록에 대통령은 "한주호 준위 그토록 사랑한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썼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한준위의 소식을 들은 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이다. 35년을 나라에 바쳤다. 최고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