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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안드로이드 기반 뱅킹 서비스 오픈

하나은행이 스마트폰관련 서비스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1일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뱅킹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안드로이드용 '하나N Bank'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2.0부터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안드로이드 2.1버전까지 지원한다. 앞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력 모델이 될 제품도 겨냥한 취지로 풀이된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조만간 삼성 제품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2.1 기반 스마트폰의 대거 출시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해 안드로이드 뱅킹 개발을 서두르게 되었다"라며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단계부터 삼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아이폰, 윈도우 모바일에 이어 안드로이드까지 시장에 나와 있는 주력 OS에 대한 서비스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하나은행 측은 "제휴 관계에 있는 삼성의 '바다'(bada) OS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하나은행에서는 옴니아 뱅킹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동일한 쿠폰을 한 장 더 제공하는 '하나N Bank 옴니아와 함께하는 1+1 이벤트' 등 스마트폰의 형식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조만간 뱅킹서비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전용 가계부 서비스인 '하나 N Money'도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해 삼성·SKT 주도의 안드로이드 강세를 예상하고 안드로이드 관련 어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 바다 관련 어플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성 신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으로 기업경영과 생활행태도 바뀌고 있는데 은행이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다이렉트(direct)·프리(free)·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