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Ich Liebe Dich’ 콘서트를 갖는다.
◆ 천상의 목소리로 듣는 낭만적 정서의 극치
2011년 국제무대 데뷔 25주년을 맞게 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2010년 ‘정통 독일 예술가곡’으로 새로운 음악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작 시에 바탕을 둔 지극히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독일 가곡의 매력을 고국의 청중들에게 전해드리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그녀는, 지난 3월 25일 그녀의 새로운 앨범 <조수미 독일가곡집 ‘Ich Liebe Dich’>를 발표했다. 새로운 앨범 발표와 함께 마련한 전국투어 콘서트는 3월 28일 예술의전당 공연과 4월 7일 대전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가 되었다. 정통 독일 예술가곡에 도전한 그녀의 라이브 무대는 4월 9일 일산공연과 4월 11일 인천공연을 마지막으로 이제 단 두 번의 기회만 남겨두고 있어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쉽고 편안한 클래식
<2010 소프라노 조수미 ‘Ich Liebe Dich’ 콘서트>는 본격적으로 클래식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음악 교과서를 통해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세기의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 브람스 등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세계 3대 자장가인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의 자장가, 대중가수 신승훈이 번안하여 곡에 삽입함으로써 더욱 유명한 베토벤의 ‘Ich Liebe Dich’, 가볍고 경쾌하게 즐길 수 있는 슈베르트의 ‘송어’, 시와 노래, 피아노 반주가 긴밀하게 연관되어 예술가곡의 진수라 불리는 ‘마왕’에 이르기까지 우리 귀에 친숙한 레퍼토리 구성으로 고전적 정서와 현대전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클래식 공연을 처음 접하게 되는 사람에서부터 클래식을 다소 어렵게 느끼는 사람까지도 모두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 시대와 국경, 언어의 장벽을 초월한 위대한 사랑의 세레나데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새롭게 편곡하여 조수미 그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2010 소프라노 조수미 ‘Ich Liebe Dich’ 콘서트>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변치 않는 낭만적 정서, 물 흐르듯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에 작곡가들의 실제 사랑이야기가 더해져 더욱 로맨틱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독일가곡은 노래에 담긴 원작 시의 내용을 충분히 음미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해야만 그 숨겨진 진정한 음악성을 표현할 수 있기에 세계 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재해석한 독일 예술가곡은 더욱 기대가 된다.
◆ 초철기교의 고난도 아리아,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국내초연!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무대에서 처음 시도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가 선보인다.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는 오페라 속의 오페라(극중극)라는 독특한 양식을 지닌 코믹 오페라로 살인적인 콜로라투라의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곡이기도 하다. 조수미의 화려한 음색과 부드럽고 자유로운 테크닉이 모두 발휘되어 관객들에게 콜로라투라 최고의 진수를 선보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가 선사하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독일 예술가곡 콘서트를 놓치지 말자.
< 공연개요 >
공 연 명: 2010 소프라노 조수미 ‘Ich Liebe Dich’ 콘서트
공연일시: 2010년 4월 9일(금) 오후 8시
공연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공연시간: 인터미션 포함 약 120분
관람등급: 만 7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