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우수 교사에 인센티브 줘야"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최근 교육비리와 관련, 학교와 학부모가 비리를 비리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큰 병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며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는 교사들도 많은데 소수의 비리교사 때문에 모든 교사가 잘못된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 정책 중 수준이 낮은 교사를 연수 등을 통해 수준을 올리는 것과 맞물려 좋은 교사들에게 인센티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밖에 제2기 자문회의는 초중등 교육 부문에서 ▷교원평가 결과의 교원인사 및 성과급과의 적극적 연계 ▷외부 경영전문가 등으로 교장 공모제 확대 ▷학부모 평가의 실효정 제고를 위한 수업 온라인 공개 ▷과도한 학습부담 감축과 객관식 문제풀이 중심의 평가개선 등을 교육과정 개편 등이 제시되었다.

자문회의는 대학교육에 대해서는 "학생과 기업 등 수요자 중심교육으로 더 혁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학 학사체계 개편 ▷기업·학생 만족도가 강조되는 대학평가체제 개선 ▷대학 학부교육선진화위원회(가칭) 설치 등을 제안했다.

대통령자문기구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지난해 말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