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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 노종찬)이 8일(목) 방송된 4회에서는 손예진의 눈물연기와 이민호의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회에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진호(이민호)가 게이라고 소리친 것에 대해 미안해하던 개인(손예진)이 어설픈 요리 솜씨로 진호에게 석화 그라탕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하지만 석화 그라탕을 먹고 난 다음날 아침, 진호는 상한 석화 때문에 배탈이 나버렸다. 화장실에서 "박개인, 부셔버릴거야!"를 처절하게 외치는 진호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은 이민호의 망가진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약사로 깜짝 출연한 방송인 김나영의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한껏 망가진 모습을 선보였던 손예진은 눈물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옛 애인 창렬(김지석)의 모진 말에 상처받은 개인이 진호에게 자신을 여자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4회가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진호의 '박개인 여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다음 주 14일(수) 방송될 「개인의 취향」5회에서는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개인과 진호의 혹독한 수업시간이 그려질 예정이다.
'개인의 취향'은 연애숙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솔직담백하게 그린다. 손예진의 물이 오른 망가진 연기와 이민호의 까칠하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호평 받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의 패션도 매회 화제가 되는 등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