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번째 미국 방문이다.
핵안보정상회의는 미국 워싱턴에서 13~14일 47개국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이 회의는 지난해 4월 오바마 대통령이 프라하 연설에서 핵안보 협력을 강화하자는 목적으로 제안한 회의체며,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 첫날 만찬회의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미정상회담은 따로 특별히 만들어지지 않았다. 대신 이 대통령은 12일 조바이든 미국 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지고 한반도 안보문제와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대통령은 아울러 둘째날 아침 정상회의 1차 세션에서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선전할 예정이다. 47개 참가국 중 20개국이 원전건설 계획이 있어 우리원전의 안전성을 알린다면 원전수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로 한반도 안보문제와 세계 핵 안보 협력 문제 등을 다루며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