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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 (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 강대선)에서 순수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주(김성은 분)와 진수(오종혁 분)의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홍민수(김유미 분)의 막내 동생 진수는 봉구(김일우 뷴)의 딸인 예주와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다. 민수를 향한 인식(임채무 분)의 ‘질 떨어지는’ 구박을 곁에서 지켜본 이들 커플에게 사랑은 넘어서는 안되는 금기였다.
한 때 인식의 반대로 힘겨운 이별을 해야 했지만 서로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앞으로 닥쳐올 고난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왔다.
4월 2일, 잠실의 분위기 좋은 이벤트 카페는 카페 분위기만큼이나 감미로운(?) 오종혁의 목소리로 젖어들었다. 한 번 NG가 날 때마다 처음부터 노래를 불러야 하는 난관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띠며 촬영에 임했던 오종혁은 배우 ‘오종혁’에서 가수 ‘오종혁’의 모습을 넘나들며 녹슬지 않는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어진 프러포즈에서도 오종혁의 활약은 빛을 발했다. 노래 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궁리할 때 “이렇게 하면 되지 않냐”며 자연스럽게 리드하는 오종혁의 모습을 본 스태프들은 “이거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는 농담을 건네며 즐겁게 촬영을 이어나갔다.
현재 두 사람의 프로포즈는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만큼 험난한 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 만만치 않은 두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수-유진 커플에 이은 또 하나의 선남선녀 커플이 탄생할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눈물겹도록 사랑스러운 예주-진수 커플의 프로포즈는 4월 12일(월) 저녁 8시 15분에 공개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