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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배수빈, 생사의 기로에서 꽃잎과 함께 등장

역사적 인물에 신선한 캐릭터를 불어넣고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동이]에서 초반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들어 주었던 천수(배수빈 분)가 8회에 재등장한다.

관군에게 쫓기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줄만 알았던 천수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바닥에 내려앉은 꽃잎을 천수가 다시 한 장 한 장 모아 띄운다는 설정으로 ‘꽃잎’은 ‘검계’의 재건을 상징한다.

6년 전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의식을 잃은 천수를 김환(정인기 분)이 구해낸 것.

경북 봉화 청량사 촬영장에서 만난 천수 역의 배수빈은 재등장 촬영에 매우 들뜬 모습이었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면서 “천수의 재등장이 [동이]를 보는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배수빈은 앞으로 펼쳐질 [동이] 의 스토리 전개에 대해 “매회 대본을 받아볼 때마다 설레고 기대가 된다. 천수가 돌아왔으니 사건의 중심축에서 한 발 물러나있던 검계도 다시 부활하지 않을까? 하는 짐작만 할뿐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훗날 동이(한효주 분)를 두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숙종에 대해서는 “그동안 방송 모니터를 꼼꼼히 했다. 상대가 왕이어도 해볼 만하다. 칼싸움도 잘 못 하시더만…….(웃음) 천수는 검계 출신이라 싸움을 잘한다.”라며 농담어린 도전장을 내밀었다.

천수의 재등장 이후, 천수를 좋아하고 따랐던 동이와의 운명과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최효원의 죽음 이 후 활동이 끊겼던 검계는 어떻게 될 지 앞으로 펼쳐질 [동이]의 스토리가 기대된다.

천수의 생환은 13일 8회에 방송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