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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SI지수 선물 상장……기준가 ‘3399p’

중국 최초의 주가지수 선물 CSI지수 선물이 8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상장되어 거래를 시작했다.

16일 신화통신은 상하이.선전 통합 주가지수 CSI지수 선물의 5월물, 6월물, 9월물, 12월물 등 4계약이 전날 CSI지수의 종가(3394.57)보다 약간 높은 3399포인트의 기준가로 상장되었다고 보도했다.

CSI지수는 상하이거래소와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상위 300개 기업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서 2005년 4월 8일 정식으로 사용되었다.

상장당일 5월물과 6월물은 변동폭은 기준가의 10%, 9월물과 12월물은 기준가의 20%이다. CSI지수 선물계약의 거래수수료는 잠정적으로 거래금액의 0.005%로 정해졌으며 결제수수료는 결제금액의 0.01%이다. 매 거래일이 종료된 후 거래소는 1만계약이상의 일방적 보유량과 당월 계약의 앞 20명의 결제회원의 거래량과 보유량을 공개한다.

CSI지수 선물계약의 증거금은 잠정적으로 5월물과 6월물이 계약가격의 15%, 9월물과 12월물은 계약가격의 18%로 정해졌다. 선물회사에서 징수하는 증거금은 중국국제금융에서 요구한 증거금 비율에서 4%~5% 추가된 금액이다. 그러므로 실제로 5월물과 6월물의 증거금은 계약가격의 20%이며 9월물과 12월물은 계약가격의22%에 달하게 된다.

업계 인사들은 현재 기관이 주가지수 선물의 거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되어있고 계좌수량도 많지 않으며 거래소가 주가지수 선물이 안정적으로 상장되도록 각종 리스크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선물이 당분간 큰 변동폭은 없을 거라고 내다봤다.

창청워이예(长城伟业) 선물연구소의 리우차오(刘超)는 시장가격추산이 대체로 합리적이고 통화정책의 변화가 예측되는 만큼 CSI지수가 당분간은 계속해서 3400포인트 상하에서 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퉁(大通)증권 애널리스트 어우양샤오(欧阳晓)는 15일 장이 마감되기까지 개설된 주가지수 선물 계좌가 8000~9000개 정도라고 말했다.

CSI지수 선물은 93년 시작되었다가 2년 만에 문을 닫은 채권선물시장 이후 두 번째로 선 보이는 금융상품 선물로서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