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첫 단독콘서트를 무사히 치러 낸 4MEN이 또 하나의 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최고의 R&B 그룹인 BOYZ Ⅱ MEN과의 합동 공연 'Boyz II Men with 4man'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무대에 오른 ‘First Kiss’와 ‘선물’을 연이어 부르면서 문을 연 4MEN은 BOYZ Ⅱ MEN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Everything’과 ‘baby baby’ ‘사랑 사랑 사랑’을 들은 공연에 온 많은 팬들은 4MEN이 선사하는 하모니에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분위기가 한참 무르익었을 때 4MEN의 프로듀서이자 제1세대 4MNE으로 활동했던 바이브 윤민수가 무명의 자리를 채워줌으로써 신용재, 영재, 김원주, 윤민수의 4MEN이 그 자리에서 만들어져 ‘고백’과 ‘술이야’를 열창했다.
마지막 곡으로 ‘못해’를 부른 4MEN은 본 공연의 앵콜에 BOYZ Ⅱ MEN과 함께 무대에 서 'It's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잇츠 하드 투 세이 굿바이 투 예스터데이)'를 아카펠라로 함께 부르며 멋진 하모니를 선사했다.
앵콜곡을 부르며 4MEN과 BOYZ Ⅱ MEN은 화려한 애드리브 경합을 펼쳤는데, 20년 된 R&B그룹에 뒤지지 않는 21살의 신용재의 애드리브는 두 그룹의 멤버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객석에서 큰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16, 17일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Boyz II Men with 4man'은 그야말로 목소리만으로 감동과 환희를 주는 세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