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 노종찬)이 22일(목) 방송된 8회에서 13.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전회보다 0.3%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의 조사에서는 13.9%(수도권), 13%(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8회에서는 커밍아웃 이후 복잡한 심경의 진호(이민호)와 진호의 도움으로 사랑스럽게 변해가는 개인(손예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인과 진호의 서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만 공개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한 류승룡, 정성화, 조은지, 임슬옹 등의 열연은 극에 재미를 더했으며, 방송 말미의 NG 모음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진호의 대학후배 은수 역할로 특별출연한 윤은혜는 이민호와의 연기 호흡을 통해 짧은 만남이지만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커피숍 장면에서는 윤은혜가 출연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로고가 적힌 컵이 잠시 등장해 제작진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대학시절 회상 장면에 등장한 이민호와 윤은혜의 한강 불꽃놀이와 풋풋한 포옹신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인의 취향」은 연애숙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솔직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개인의 취향」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던 이민호에 이어 손예진도 8회 방송을 앞둔 22일 저녁 홈페이지를 찾아 "끝나는 그 날까지, 행복하게 개인으로 살게요"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는 28일 방송분에서는 창렬(김지석)을 향한 개인의 복수와 함께 이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깨닫게 된 개인과 진호의 러브라인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