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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동방종합시장, ‘에듀테인먼트몰’로 조성

에듀테인먼트몰 조감도
에듀테인먼트몰 조감도
서울시는 일명 ‘신림동 고시촌’으로 불리는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동방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승인하고 고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동방종합시장은 지난 1980년에 준공 및 시장개설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시장으로 현재 고시학원, 마트, 소규모 점포 등이 운영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요구에 뒤떨어지는 점포구성, 건물의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해 시장정비사업의 시행이 필요했던 곳이다.

시는 그동안 시장정비사업 완료 후 분양이 되지 않아 공점포가 많았던 문재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상권으로 개발하기 위한 시장분석을 거쳤으며, 분석결과 대학생 및 고시생들로 인해 원룸 및 고시원 등의 주거형태가 밀집된 점을 고려했다. 지하 4층, 지상 11층, 연면적 2만3180.14㎡ 규모의 쇼핑과 교육·문화를 복합시킨 신개념 ‘에듀테인먼트몰’ 형식의 복합시설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고시생과 인근 주민을 고려한 운동시설, 복합스터디 카페, 고시전문학원과 독서실이 마련된다.
지상 6층~11층에는 학생 및 직장인이 많은 이 지역의 여건을 감안해 기존의 아파트 건축계획을 수정해 주거가 가능한 소형 오피스텔(162실)이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시는 사업구역 내 공개공지를 ‘걷고 싶은 거리(동방길)’과 연계, 보행자 및 인근 주민의 휴식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상 5층은 필로티 구조로 생태녹지, 산책로와 북카페 등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진계획 변경안은 동방시장 내에 있던 기존 고시학원 등의 교육시설과 판매시설은 유지하면서도 인근주민을 위한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을 고려한 점이 특색”이라고 밝혔다.